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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오스카 가려는데 아들이 '혐오범죄' 걱정…경호원 붙이자 제안까지” - 한겨레

미 매체 ‘포브스’ 인터뷰에서 밝혀
배우 윤여정.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윤여정.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윤여정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을 앞두고 미국 내 아시아인 혐오 범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윤여정은 미국 매체 포브스>가 12일(현지시각) 공개한 인터뷰에서 “제 두 아들이 한국계 미국인인데,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아들이 오스카 시상식 참석을 위해 미국에 가려는 나를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 아들은 ‘길거리에서 어머니가 다칠 수도 있다. 어머니는 노인이라서 어떤 일을 당할지 아무도 모른다. 혐오 범죄 가해자들이 노인을 노리고 있다’고 염려하고 있다. 경호원을 붙이자는 제안까지 했다. 이건 끔찍한 일이다”라고 털어놨다. 지난해부터 미국에선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혐오 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백인 남성이 한국계 4명을 포함한 아시아계 여성 6명과 백인 2명을 살해한 애틀란타 총기 난사 사건이 대표적이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있다. 최근 미국배우조합상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잇따라 받으면서 오스카 트로피에 더 가까이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여정은 “저 이전에 한국 영화 역사상 오스카 후보에 오른 사람이 없었다는 것은 비현실적이고, 어떤 면에서는 슬프다”며 “한국말로 한국에서처럼 연기를 했는데, 미국 사람들로부터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게 될 줄은 기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배우들 간 경쟁을 좋아하지 않는다.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5명 모두 사실상 승자”라고 덧붙였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현지시각으로 25일 저녁, 한국시각으로는 26일 오전 열린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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