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센터는 수성구 만촌동 옛 통일전시관 건물을 새 단장해 활용한다.
지난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문화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된 대구생활문화센터는 국비 30억 원, 시비 64억 5천만 원을 들여 부지 면적 5천제곱미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대구생활문화센터는 전용 공연장과 전시실, 미디어실, 밴드실, 미술실, 동아리실, 음악실, 강의실 등을 갖춰 동호회 활동, 공연, 전시, 교류, 교육 등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설 이용료도 대폭 낮춰 공연장 3시간 이용료는 5만 원, 1층 전시실도 하루 이용료를 5만 원으로 책정했다.
운영은 대구 문화재단에서 맡아 시민 대표 생활문화공간으로 기존 문화시설을 비롯해 구‧군 생활문화센터와 연계해 광역단위 생활문화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대구시는 여가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문화적 취향이 다양해짐에 따라 대구만의 생활문화 차별화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원 예산도 현재의 2배인 6억 원으로 늘려 생활문화센터 중심 정기 전시와 공연 기획프로그램을 새롭게 100차례까지 할 예정이다.
또, 대구생활문화제도 봄, 가을 2차례에 걸쳐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하고 개관과 함께 19일부터 21일까지 대구생활문화제를 개최한 뒤 다음달까지 시민과 생활문화인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2022년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니 생활문화센터와 생활문화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역의 생활문화동호회는 지난 2018년 485개 팀 5628명에서 올해 9월 기준으로는 784개팀 1만 1063명으로 인원수 대비 9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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