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사도 광산을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등록 후보로 추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문화청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할 일본 후보로 니가타현 '사도시마노킨잔'(사도 광산)을 추천할지 문화심의회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문화심의회는 사도 광산을 일본 후보로 추천하거나 아예 후보를 내지 않는 둘 중 하나의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만약 사도 광산이 후보로 결정되면 일본 정부는 내년 2월 1일까지 유네스코에 정식으로 추천서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사도 광산은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재 목록에 등재돼 2015년부터 4차례에 걸쳐 일본 후보 선정을 노렸으나 경쟁자에 밀려 탈락했다.
사도 광산은 에도시대에는 금광으로 유명했으나 태평양 전쟁이 본격화한 후에는 구리, 철, 아연 등 전쟁 물자를 확보하는 광산으로 주로 활용됐다.
일제는 부족한 노동력을 메우기 위해 조선인 노무자를 사도 광산에 대거 동원했다.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발간한 자료에 의하면 "사도 광산은 전시 기간 중 최대 1200여 명의 조선인을 강제 동원"했으나 실태는 거의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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