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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거장 정선의 국가보물 그림첩 경매 나온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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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의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 가운데 일부인 <염계상련도>.
정선의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 가운데 일부인 <염계상련도>.
이달초 국가보물인 간송미술관 소장 불상 2점을 경매에 올렸다가 유찰돼 입길에 올랐던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이 다음달 정기경매에도 국가지정 보물인 18세기 대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의 명품그림첩을 내놓는다. 케이옥션 쪽은 우학문화재단이 소장한 정선의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보물 1796호)을 다음달 정기경매에 출품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화첩의 금강산 그림들중 일부인 단발령도.
화첩의 금강산 그림들중 일부인 단발령도.
정선의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의 표지. 우학문화재단 소장품이다.
정선의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의 표지. 우학문화재단 소장품이다.
이 작품은 겸재의 주요 명작들 가운데 하나다. 구도 측면에서 겸재 특유의 생략과 과장이 구사된 금강산 진경산수화와 중국 송나라 유학자 8명의 고사인물화가 각각 8점씩 들어갔다. 금강산진경산수화의 경우 자연의 기운을 농익은 붓질로 표현하고 화면의 구도도 과감하고 능숙하게 꾸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鄭)’과 ‘선(敾)’이란 이름 글자가 각각 새겨진 사각형의 음각 도장(白文方印) 2개를 쓴 흔적이나 화풍 등에서 화가가 70대에 이른 1740년대 말년 작품으로 보고 있다. 고사인물화는 특정 시대를 의식하지 않고 중국의 현인들을 그리던 관행을 벗어나 특정시기 인물들 위주로 그렸다는 점이 주목된다. 경매사 쪽은 지난번 간송 소장 불상들처럼 겸재 서화첩도 다른 출품작들과는 다른 진열공간에서 예약을 받아 사전공개할 방침이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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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3, 2020 at 06:5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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