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미국 내 소수민족 소식을 다루는 매체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의 후원으로 열린 이 행사는 한국전쟁 이후 70년간의 한국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이수혁 주미대사가 인사말을 하고 캘리포니아주의 최석호 하원의원, 뉴저지주의 연방 하원의원 앤디 김,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의 아내 유미 호건 등이 나서 한국전쟁 70주년의 의미를 진단하고 한미 관계의 발전, 한반도 평화 등을 기원했다.
또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K-팝과 K-드라마, 전통 무용과 함께 '아리랑' '오빠 생각' 연주 등이 중간중간 삽입돼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창구 역할을 했다.
아울러 한국전쟁을 오래 연구하고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운동가들이 힘들게 확보했지만, 전시 기회나 여건이 안 돼 공개되지 못했던 소중한 자료들도 소개됐다.
한인이 가장 많이 사는 캘리포니아의 개빈 뉴섬 주지사는 전날 6·25 전쟁 70주년 기념 메시지를 내고 "'잊힌 전쟁'으로 불리는 한국전쟁을 절대 잊지 말고 역사적 이정표로 기념하자"고 밝혔다.
행사를 후원한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 측은 "이번 행사는 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 '미국의 한국전쟁 기념행사'"라며 "사전에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전쟁의 실체를 알리고 참전자들과 그들의 후손들이 만든 우정의 자리"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전쟁 발발일인 6월 25일과 정전협정이 서명된 1953년 7월 27일을 기념하는 뜻에서 한 달 동안 업데이트되며 다음 달 27일에 생방송 이벤트로 막을 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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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6, 2020 at 09:2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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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역사·문화 알리자" 미 한인들, 6·25 70주년 온라인 행사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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