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환율이 한 방향으로 지나치게 쏠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의 관련 질의에 "정부는 환율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전체적으로 국내 외환 수급에서는 큰 문제 없이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가) 동조 강세를 보이는 등 심리적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환율이 외환 수급이나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여건)과 괴리된 상태에서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는 건 예의주시하면서 즉시 시장 안정 조치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5원 내린 달러당 1,131.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3월 22일(1,130.1원)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mskwa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10/22 11: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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