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0일(월)과 21일(화) 23시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연출 오현종 감독/ 극본 문정민 작가)’ 제1회와 제2회가 방송된다.
총 16부작인 드라마 <한 사람만>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멜로드라마다. 출연진으로 안은진(표인숙 역), 김경남(민우천 역), 강예원(강세연 역), 박수영(성미도 역), 고두심, 장현성, 서연우, 안창환, 최영우, 한규원, 이수미, 윤보라, 소희정, 김수형 등이다.
드라마의 기본정보, 공식영상 보러가기, 타임라인, 등장인물, 방송시간, 관련앨범(OST)뿐만 아니라 인물관계도, 줄거리와 결말, 촬영지와 세트, 본 드라마와 같은 드라마, 몇부작 등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2021년의 끝, 안은진, 김경남, 강예원, 박수영의 기적 같은 여정을 통해 따뜻함을 선물할 ‘한 사람만’의 네 주연 배우들이 첫 방송을 앞두고 직접 관전 포인트를 전해 왔다.
▷ 안은진, “입체적 캐릭터, 한 명 한 명 들여다보면 사랑스러워.”
안은진은 “매력 있는 다양한 캐릭터”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죽음을 앞두고 ‘한 사람만’ 데려가게 될 표인숙(안은진), 강세연(강예원), 성미도(박수영), 목격자이자 인숙의 단 ‘한 사람’이 될 민우천(김경남), 진실을 좇는 광역수사대 사람들, 그리고 죽음을 기다리는 곳이 아닌 사는 곳 ‘아침의 빛’ 사람들까지. “입체적 캐릭터가 한데 어우러져 색다른 케미를 자랑한다”고. 이어 “한 명 한 명 들여다보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르겠다”라며 “등장인물 모두를 놓치지 않고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 김경남, “사람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
‘한 사람만’을 “사람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한 김경남. “죽음을 앞둔 인생의 끝에서 누군가는 뜨겁게 사랑을 하고, 아름다운 이별을 하고, 절망 속의 희망을 찾으며 각자의 결말을 맞이한다”라고 설명한 그는 “그 안에서 오는 여러 가지 방식의 사랑과 이별이 ‘한 사람만’의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더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 강예원, “인숙-세연-미도 세 사람이 만들어 나가는 케미 기대해달라.”
강예원은 인숙, 세연, 미도 세 여자의 워맨스에 주목했다. 외로웠던 삶을 살아내느라 한번도 ‘우리’에 속해본 적이 없던 이들은 호스피스 ‘아침의 빛’에서 만나 많은 것들을 함께하며 처음으로 사람답게 살아갈 예정이다. 그렇게 함께 웃고 울며 ‘우리’가 되어갈 이들의 이야기에 강예원도 빠져들었다. “인숙, 세연, 미도가 죽음을 앞두고 만나 함께 만들어 나가는 케미”를 관전 포인트로 꼽으며, 세 여자의 특별한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 박수영, “긴장감 넘치는 전개, 중간 중간 웃음 포인트 많다.”
마지막으로 박수영은 “긴장감 넘치는 전개 속에도 중간 중간 웃음 포인트가 많다”며 깊이 있는 ‘의미’와 즐길 수 있는 ‘재미’를 동시에 예고했다. 이미 공개된 영상에서도 희극과 비극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던 바. 그 안에서 “남이었던 인물들이 서로를 누구보다 진심으로 이해하는 관계로 발전하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분들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한 사람만’에 대한 기대를 드높였다.
‘한 사람만’은 ‘최고의 이혼’으로 섬세한 감정 묘사에 탁월함을 입증한 문정민 작가와 ‘역도요정 김복주’, ‘투깝스’, ‘그 남자의 기억법’ 등을 통해 독특한 영상 문법을 선보인 오현종 감독, 그리고 제작사 키이스트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 드라마 ‘한 사람만’ 기획의도
어느 날, 지인이 희귀병으로 죽음을 선고받았다. 소뇌가 망가지고 근육이 마비되면서 서서히 죽음을 맞이하는 병이었다. 그의 나이, 서른이었다. 불가항력적인 상황 앞에서 그가 한 행동이란 계속 시계를 보는 일이었다.
“왜 자꾸 시계를 봐?” 물었다. “한 시간마다 담배를 피우려고.” 생이란 그런 것이다. 죽음을 앞두고도 규칙을 세우고, 일상을 만든다. 할 일을 만든다. 나라면...무슨 할 일을 만들어볼까. 죽이자. 죽는 김에 한 사람만 죽이고 가자. 죽어 마땅한 놈으로. 그것은 대의일까, 분노일까.
▣ 드라마 ‘한 사람만’ 인물관계도
▣ 드라마 ‘한 사람만’ 등장인물
표인숙/ 잘 들리지 않는 인숙은 할머니 손에 자랐다. 고집스럽고 독종이고, 제멋대로인 인숙은 세상에 소속된 적이 없다. 슬픔이든 기쁨이든 크게 다가 오지 않았다. 그렇게 죽음을 선고받은 지금도 잘 모르겠다. 남은 시간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할지..
민우천/ 학창시절, 공부를 제법했고, 심성이 나쁜 것도 아니었다. 그 사건이 있기 전까진... 엄마는 비 오는 날에 늘 행운이 따른다고 말했다. 인숙을 처음 본 날도 비가 왔다. 어둠 속에 실루엣, 우천은 첫눈에 반한 것 같다.
강세연/ 세연은 평범하게 살았다. 누구의 시선에 띄는 법 없이 평범하게. 직장 동료였던 남편과 결혼한지는 4년, 대단한 로맨스는 아니었다. 세연은 혈액암을 선고받고 나서야 그토록 믿고 의지했던 ‘평범’과 ‘안정’의 균열을 깨닫는다.
시한부를 선고받았는데, 정작 말할 곳이 없었다. 세연은 이 곳을 벗어 나야겠다고, 여기서 죽지는 않겠다고 결심하고, 그렇게 처음으로 괘도를 벗어났다.
성미도/ 인플루언서이자 인터넷 쇼핑몰 오너인 미도는 화려한 삶 한가운데 있었다. 인생의 정점에서 꺾이는 건 한순간, 정신을 차릴 틈도 없이 시한부를 선고받았다. 폐암 말기라고 말했다. 언제나 극적인 삶을 원했는데, 한방에 너무 극적으로 빠져버렸다. 그런데 죽음이란 게 어디 삶보다 극적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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