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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문화재단 활동 미흡” 지적에 고개 숙인 강제규 대표 - 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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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행정사무감사서 지적“신사업·콘텐츠 발굴 활동 아쉬워”강 대표 “새 영화에 치중한 건 사실

  • 기사입력 : 2020-06-15 22: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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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을 제작한 국내 최고의 영화감독 강제규(사진)씨가 창원문화재단 대표에 위촉된 지 1년여가 지났지만 기대에 비해 성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상근직을 비상근직으로 조례까지 바꿔가면서 강 대표를 선임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강제규 대표이사는 대표라는 직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하면서 앞으로 창원시민은 물론 문화 예술인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15일 열린 제95회 창원시의회 정례회 창원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도시건설위원회 위원들이 창원문화재단의 전반적인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질의했다.

    강제규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캡처화면/

    강제규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캡처화면/

    김종대(더불어민주당, 회원1,2·석전·회성·합성1동) 의원은 “지난해 창원문화재단 대표에 선임되면서 지역 예술인들이 기대를 많이 했다. 이들과의 교감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와 신규사업 등을 발굴해야 하는데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번에 장효익 3·15아트센터 본부장과 장순향 진해문화센터 본부장이 새로 자리하면서 이들과 충분한 교감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있는지” 강 대표에게 물었다.

    박춘덕(미래통합당, 이동·자은·덕산·풍호동) 의원은 “대표이사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관장할 수는 없다. 강 대표가 가지고 있는 역량 때문에 선임된 것이다”며 “강 대표의 스펙이나 기타 강점을 창원시가 활용할 것이 많은데 그동안 문화재단 업무와 관련해 소홀한 측면이 있어 아쉽다”고 지적했다.

    강제규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공교롭게도 대표이사 선임된 후 ‘보스톤 1947’이라는 영화가 본격 착수되고 예산이 많이 투입되는 영화다보니 영화 촬영 등에 치중한 건 사실이다. 송구하다”며 “기존 창원문화재단이 못했던 것을 도모해 주길 바라는 요구가 있었지만 ‘비상근’이라는 업무 특성과 현업 영화감독이라는 점 때문에 기대에 충분히 기여를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향후 창원문화재단 정상화에 대한 지적에 대해 “현재 재단이 대관업무, 강좌, 창원실내악축제, 창원조각비엔날레 등이 정착 단계에 들어선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저 또한 고향이 마산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대표를 맡고 있는 기간동안 많은 일들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임기가 끝나더라도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도울 것이다”고 부연했다.

    한편 공개채용을 통해 지난 8일 임용된 장순향 진해문화센터 본부장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장 본부장은 함안 출신으로 마산무학여중, 창원대, 한양대 등에서 교육자로 활동했다. 또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부이사장, 한국민족춤협회 이사장, 경남민예총 부지회장을 역임하는 등 현장에서 예술활동을 해왔다. 문화도시건설위 소속 의원들은 장 본부장에 대해 지역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장순향 본부장은 “ 현장 예술과 예술인들을 존중하면서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고 문화복지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현장 예술가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예술 공간이 사람중심이 되도록, 예술인들의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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