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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부터 수·목은 심장 쫄깃 : 문화일반 : 문화 : 뉴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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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십시일반’ ‘악의 꽃’ 나란히 시작
MBC <십시일반> 스틸컷.
MBC 십시일반> 스틸컷.
오늘부터 심장 쫄깃해지는 한 주가 시작된다. 당분간 수·목요일은 정신 바짝 차려야 할 듯싶다. 블랙코미디 추리극 십시일반>(수목 밤 9시30분)과 서스펜스 멜로 악의 꽃>(수목 밤 10시50분)이 22일 나란히 시작한다. 십시일반>(문화방송)은 갑자기 사망한 유명 화가의 재산을 차지하려고 아홉명이 두뇌 싸움을 벌이면서, 악의 꽃>(티브이엔)은 14년을 같이 산 남편이 혹시 연쇄살인범은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면서 시작된다. 익숙한 소재를 살짝 비틀어 호기심을 증폭시킨 점이 두 드라마의 공통점이다.
MBC <십시일반> 스틸컷.
MBC 십시일반> 스틸컷.
십시일반>은 ‘인간의 탐욕’을 꼬집는다. 이야기를 끌어가는 동력 자체가 탐욕이다. 20년 전 불륜으로 얽힌 남녀, 사생아로 낳은 자식, 아버지가 다른 형제 등이 모여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머리를 쓴다. 드라마를 연출한 진창규 피디는 “한 저택에서 일어난 사건을 파헤치는 추리극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사건 해결 과정에서 가족들의 얽힌 관계가 점진적으로 드러나는 면이 흥미로운 작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추리극은 많았지만 블랙코미디를 가미해 차별화한 이 작품이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을 끈다. 사건을 풀어가는 주인공이 형사나 탐정이 아니라 평범한 20대 여성이라는 점도 독특하다. 최경 작가는 “탐욕은 타고나는 것인지 길러지는 것인지 궁금했다”며 “그래서 선천적인 탐욕 외에 후천적인 탐욕은 없는 평범한 대학생을 주인공으로 택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에서 중전 역으로 나와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김혜준이 출연한다. 킹덤>으로 단숨에 주목받는 배우가 된 그는 후속작을 신중히 골랐다고 한다. 그가 어떻게 연기하느냐에 따라 배우 김혜준의 성장에도, 십시일반>의 성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혜준은 “반전에 반전이 이어지는 점이 긴장감 넘치고 재미있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스카이캐슬> 오나라가 김혜준의 엄마로 나오고, 연극 무대 등에서 활약한 배우 여럿이 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제목 십시일반>은 본래 열 명이 한술씩 보태면 또 다른 한 사람이 먹을 분량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지만, 이 작품에선 여럿이 조금씩 보태 최악의 결과를 낼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tvN <악의 꽃> 스틸컷.
tvN 악의 꽃> 스틸컷.
악의 꽃>은 장르드라마에 멜로를 버무렸다. 남편이 연쇄살인마일까 아닐까 하는 궁금증을 앞세워 시청자가 함께 추리를 하도록 만든다. 형사인 아내가 남편을 취조해야 하는 상황, 14년간 사랑했던 사람의 실체를 마주해야 하는 상황 등이 몰입도를 높이며 공감대를 형성할 듯하다. 제작진은 “당혹스러운 상황에 놓인 부부가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는지가 재미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부드러움과 잔인함을 오가는 캐릭터는 수많은 남자 배우들이 선호한다. 이준기가 맡은 백희성은 아내와 딸에겐 따뜻한 면모를 보이지만 그 속에 날 선 예민함을 내포한 인물로, 양극단을 오가는 매력을 선보인다. 문채원은 강력계 형사로 남편의 실체를 알고 혼란스러워하는 아내 배역을 선보인다. 마더> 공항 가는 길>을 만든 김철규 피디가 연출한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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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9, 2020 at 05:1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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