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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문화장관 “지역주민 돕기 위해 이제 외식하러 나갈때”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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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체육·미용시설 영업 허용…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 대부분 해제

“일상이, 느리지만 되돌아오고 있다.”

코로나19는 전세계인의 일상을 바꿔놨다.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코로나19 피해가 큰 영국의 올리버 다우든(사진) 문화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오는 25일터 체육관과 수영장, 레저 센터 운영 재개 방침을 발표하며 긍정적 메시지를 발신했다. 더디지만, 일상의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고 모두 힘을 합쳐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늘색 바탕에 노란 무늬가 섞인 타이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선 다우든 장관은 “지난 몇 달간 가까운 사람들과의 식사도, 여행계획도, 운동하고 영화 보는 것도, 취미활동도 중단하거나 연기해야 했다”며 “이제 드디어 체육관이나 수영장에 갈 수 있고 극장 문을 열게 됐다는 사실을 발표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봉쇄조치가 계속 적용되던 체육관과 수영장, 미용시설 등의 영업을 다시 허용하기로 했다. 지난 4일 펍과 카페, 식당, 호텔 등이 다시 문을 연 데 이어 각종 체육시설마저 영업을 재개하면서 사실상 코로나19 관련 거의 모든 제한 조치가 해제됐다. 다우든 장관이 이날 발표한 방침은 추가 완화안으로 야외 수영장은 11일부터, 실내 수영장과 체육관·댄스 스튜디오 등은 25일부터 영업이 재개된다. 네일샵을 비롯한 미용 관련 샵과 태닝 숍, 문신 가게 등은 13일부터 다시 문을 열 수 있다. 오페라와 춤, 음악 등 야외 공연 역시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 관람객 수 제한 등을 조건으로 다시 즐길 수 있게 됐다. 

다우든 장관은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이제 외식을 해야 할 때이고 예술활동을 즐기며 일하러 갈 때”라며 “각자 자기 역할을 다 해줘야 하는 때임을 촉구한다”면서 “뮤지컬 공연 등 외부활동을 위한 표를 사고 동네 갤러리에 가는 등 지역 주민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와 우리의 싸움은 집단적 노력으로 시작됐고 모두 하나가 돼서 이 싸움을 끝내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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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1, 2020 at 08: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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