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연휴 '집콕 문화생활' 지원"…오페라·뮤지컬 무료 공개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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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18 11:31

안전한 추석연휴를 위해 정부는 18일 비대면 문화활동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예술의당, 국립극장 등이 보유한 연극, 오페라, 뮤지컬 등의 공연을 온라인으로 무료 공개하는 등의 내용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부는 국민 여러분이 안전한 추석연휴를 보내질 수 있도록 가급적 고향 ·친지방문과 여행을 자제하고 집에서 명절을 보내기를 권고하고 있다"며 "집에 머무르며 휴식하는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비대면 문화활동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고 했다.

우선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이 보유한 다양한 비대면 분야의 즐길거리를 제공·안내한다.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등 29개 국립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연·전시·도서 등 온라인 콘텐츠를 무료 공개하고, 이를 '집콕 문화생활'이라는 하나의 사이트에서 통합해 안내·제공할 계획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10월4일까지 네이버TV와 유튜브에서 연극, 오페라, 뮤지컬 등 온라인 특별공연을 상영할 계획"이라며 "가족 집콕놀이 공모전, 온라인 미술주간 및 문학주간, 온라인 한복상점과 같은 온라인 추석특별문화행사도 개최해 비대면 문화활동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가족·친지들과 영상으로 안부인사를 할 수 있도록 여러 사람의 동시 접속이 가능한 영상통화서비스를 안내한다. 또 각 방송사는 추석 연휴 TV편성을 오락프로그램, 공감·힐링형 특집다큐 등 가족친화형으로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케이블TV 등 유료 방송사도 국민들이 부담없이 영상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도록 쿠폰, 할인, 경품이벤트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인 KBS는 추석연휴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국민행동요령을 제작해 방송할 계획이다. 해당 영상은 다른 방송사에도 공유돼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집중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추석 연휴기간 거리두기 소통의 일환으로 국민 참여 쉼 백일장 공모도 추진한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이번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나에게 쉼이란 어떤 의미인지를 주제로 시나 시조를 작성해 오는 9월 20일까지 보건복지부 따스아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제출하시면 된다"며 "추석연휴 기간 집에서 쉬면서도 다음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한다는 쉼의 의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이번 백일장에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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