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활성화 캠페인 재개…내수 회복 힘 싣는다 - 이데일리

liloeconomie.blogspot.com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내수 회복을 위해 외식 활성화 캠페인을 재개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하면서 공연·영화 등의 소비쿠폰 발급을 시작한 가운데 외식 분야에서도 다시 소비 활성화에 나서는 것이다. 배추 등 가격 상승과 관련해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김장 채소 수급안정대책도 마련한다.

서울 명동의 외식업소 밀집 지역에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다음주 중 외식 활성화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중단했던 소비쿠폰 지원사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8월 소비진작을 위해 8대 분야에 예산 1684억원을 투입해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한 바 있다.

숙박·관광·공연·영화·전시·체육·외식 분야 중 여행과 외식을 제외하고 방역 관리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공연·영화·전시·체육부터 소비쿠폰 발급을 시작했다. 농수산물 20% 할인 쿠폰의 경우 그간 지속 집행을 해왔다.

22일 전시·공연 분야 쿠폰 발급을 시작했다. 영화는 오는 27일부터 1인당 6000원씩 최대 2매 할인 받을 수 있다.

소비 활성화 차원에서 조만간 외식 분야도 쿠폰을 재개하는 것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정부에 “공연, 영화, 체육 분야에 대한 소비할인권 지원이 재개되는데 방역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외식, 관광, 숙박 등 다른 분야의 할인권 지급도 검토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김장 채소의 수급 안정을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

최근 배추 등 채소류의 가격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올랐는데 농림수산품 지수가 196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배추는 30.5%나 급등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김장 채소 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할인 공급을 통해 소비자 김장 비용 절감 등 김장 채소 수급안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28~30일에는 2020 대한민국 온라인 식품 대전이 열린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이번 식품대전에는 스타트업·푸드테크·중소식품기업 등 160여개 업체가 참가해 제품을 소개하고 식품산업 정책과 최신 트렌드를 공유할 예정이다.

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주요일정

△27일(화)

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

15:00 우리 술 품평회 시상식(차관, 서울)

△28일(수)

10:00 2021년 예산안 시정연설(장관, 서울)

16:00 식품 외식발전 유공 시상식(차관,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