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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상승 마감…부양책 협상 타결 여부에 촉각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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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09 08:56

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양책을 둘러싼 엇갈린 발언이 오가면서 증시의 변동성이 커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2.05포인트(0.43%) 상승한 2만8425.5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27.38포인트(0.8%) 뛴 3446.83에, 나스닥 지수는 56.38포인트(0.5%) 오른 1만1420.98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위터 캡처
장 초반에는 일부 부양책이 합의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유지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부양책 협상과 관련해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항공사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으며 또 항공사보다 더 큰 합의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현금 지급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이 소규모 부양책의 도입은 없을 것이란 견해를 밝히면서 우려는 다시 커졌다. 펠로시 의장은 포괄적인 부양책이 합의되지 않는 한 항공사 지원과 같은 개별 법안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포괄적인 부양책 협상 재개 및 합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태도를 취했다. 펠로시 의장은 "우리는 백악관과 대화하고 있으며 대화를 지속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9000명 감소한 84만명(계절적 조정)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제약사 리제네론의 주가가 1.4% 올랐다. 리제네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한 코로나 치료제의 긴급사용 승인을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승인할 것이며, 환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것이란 주장을 내놨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에너지가 3.78% 상승했다. 기술주는 0.4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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