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이 만드는 온라인 한국문화 놀이터…'모꼬지 대한민국'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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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미얀마·필리핀 3개 주빈국 주간도 운영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우리 생활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2020 한류생활문화한마당 모꼬지 대한민국'(이하 모꼬지 대한민국)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행사는 20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모꼬지는 놀이나 잔치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것을 이르는 순우리말이다.

'모꼬지 대한민국'은 한국에서 현재 유행하는 생활문화와 관련 소비재 상품 등에 대한 정보를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경험하고,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들어 가는 온라인 한류문화공간이다.

K팝 가수들이 매주 주제를 정해 한식 체험과 미용, 건강, 놀이, 배달문화 등을 즐기면서 해외 한류 애호가들과 실시간 댓글을 통해 소통을 이어간다. 골든차일드를 시작으로 에이비식스(AB6IX), 러블리즈, 세븐어클락, 틴탑, 에이프릴, 동키즈, 엠시엔디(MCND) 등 모두 15개 팀이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류 애호가들이 한류콘텐츠 생산자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K팝 가수의 동작을 따라 하는 캠페인에 참여하고, 주제별 한국문화에 대해 댓글로 의견을 교환하며 새로운 한류문화정보사전을 만들 예정이다.

한편, 해외 현지에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함에 따라 당초 개최지였던 카자흐스탄과 미얀마, 필리핀을 주빈국으로 선정해 국가별 특화 콘텐츠를 마련한다.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매월 첫째 주를 주빈국 주간으로 운영해 양국 가수와 유명인 등이 상대방의 문화를 소개하고, K팝 가수가 온라인 생방송 팬 미팅에 나선다.

주요 프로그램과 일정은 누리집(mokkojikorea.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영어로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