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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시각] 무주문화의 현주소 재 조명과 고찰 - 전북투데이

현 위기의 코로나 상황하 정서적 빈곤속 풍요로운 삶 기대
고달영 제2 사회부 국장
고달영 제2 사회부 국장

과거 문화행정은 안타깝게도 官治에 치중했었다면 현대는 경제발전이 고도화됨에 맞물려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문화의식 자체를 높이는 기회확대가 우선적인 지향점인듯 하다.

누구나 부지불식간 이른 아침 눈을 뜨자마자 온갖 정치와 더불어 사회·문화적 현상속에 깊히 빠져들며 호홉할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최근 코로나 비대면 정국상황에는 더욱 집콕(집에 머뭄)시간이 늘어만 간다. 다행스럽게 어렵고 힘든 현실적 환경속에서도 꾸준히 문화적 공연, 전시회. 간헐적 행사 등을 통한 문화 기회 확대는 가뜩이나 정서적으로 취약한 우리를 살찌기 위한 수단으로 틀림없다.

특히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겐 더욱 더 깊은 마음의 양식으로 살찌우게 된다. 흔희들 우리가 회자하고 있는 문화에 대한 사전적의미는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가고자 사회 구성원에 의해 습득, 공유, 전달이 되는 행동 양식 또는 한 사회의 개인이나 인간 집단이 자연을 변화시켜온 물질적·정신적 과정의 산물이라 한다.

최근 일련의 무주군이 간간히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문화 기회를 고찰해 보면 비록 어렵고 힘든 현실적 고통속에서도 군민들에게 ‘마치 봄철 영농기에 타들어가는 갈수기의 단비’같이 살찌움이 틀림없다.

한 해 동안 시리즈로 이어지는 문화적 기회를 살펴보면 청소년수련관의 어울림마당을 통한 청소년들의 문화활동과 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제1회 꿈의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유튜브 진행됨과 나아가 최북미술관에선 이주리·장우석 2인전, ‘時로 물드는 무주 四季‘, 코로나로 지친 마음 달래주는 ‘무주산골영화관 기획전’, 제12회 눌인 김환태 문학제, 조선왕조실록 적상사고 봉안 재연, 안성낙화놀이, 2020 마스터즈 사이클투어 챔피언쉽 대회, 주계음우회의 6개 읍면 순회공연 등 다채롭게 살찌우는 문화기회 확대가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코로나 상황하에 모든 행사가 줄줄히 취소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더욱 절실함일까! 다행스럽게도 무주군은 전북권역 동부지역 산간오지임에도 아랑곳없어 더욱 풍성하다. 인근 대도심에 가야만 함에도 이젠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연출하며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군민들이 행복감은 더할 듯 하다.

다만 철저한 지역적 고증을 통한 역사의식을 높이는 부단한 노력이 아쉽지만 보다 선도적인 군민의식의 발현을 위해 고민과 연구가 절심함 또한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다.

천혜의 유명 관광지인 무주구천동 역시 그 옛날 덕유산 향적봉의 기원제, 장암 김남관 선생과 의병장 문태서 장군 등 선열들의 숭고한 지역과 나라사랑에 대한 훌륭한 면면을 잘 살려 문화적 기회로 재 조명됨은 어떨까! 발길 닿는 많은 외지인들은 지역내 선열들의 업적들을 숨쉬는 듯 바라보며 느낄것이다.

흔히들 ‘우리는 살기위해 먹는다’라고 말한다. 먹는 즐거움만은 틀림없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는 ‘먹는 즐거움보다 생각하며 바라보는 감성적 문화체험 기회’를 통한 매마른 정서를 함양하고 나아가 꾸준한 기회확대를 통한 군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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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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