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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청춘을 되찾는다 '문화로 청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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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1부는 생활 속 이슈들을 속속들이 들어보는 이슈in터뷰 시간입니다. 올해 코로나19와 함께 '집콕'이 생활화됐습니다, 각종 문화생활도 많은 부분이 온라인으로 대체되기도 했는데요, 온라인 접속이나 이용이 편리한 젊은 층과는 달리 어르신들은 이런 온라인 문화생활도 쉽지 않습니다. 사회적 고립감으로 우울함을 이야기하시는 어르신들도 많은데요. 이런 어르신들을 위해 온, 오프라인으로 배달되는 문화생활이 있다고 합니다. 기존에 진행해오던 어르신 문화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는 건데요,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함께 말씀 나눌 분 모셔보죠. 한국문화원연합회의 김태웅 회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태웅 한국문화원연합회의 회장(이하 김태웅): 네, 안녕하세요.

◇ 최형진: 본격적인 얘기 나누기 전에 뭘 들고 오시더라고요. 제 선물인 줄 알았는데 어떤 건지 보이는 라디오로 설명을 해주시겠습니까?

◆ 김태웅: 저희가 비대면 문화 활동을 통해서 이 어르신들 위한 ‘문화로 청춘‘ 이 키트 꾸러미를 만들었습니다. 잠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집에서 어르신들이 혼자 하는 것도 괜찮으시고 모든가족들이 같이 문화 활동에 대한 키트를 이용해서 만들어서 에코백도 만들 수 있고 연말에 연회장 많이 보내실 텐데 직접 만든 연회장을 보내시면 아주 재미있고 친근한 연회장으로 쓸 수 있게끔 키트를 만들었습니다.

◇ 최형진: 좋습니다. 먼저 한국문화원연합회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어떤 활동을 하는 곳인지 소개해주시죠.

◆ 김태웅: 한국문화원연합회는 문화, 체육관광부 신하나 특수법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향토문화를 보존하고 개선하고 발굴하고 이것을 발전시켜나가는 그러한 역할을 하고 전국에 한 230개의 지방문화원이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우리 향토문화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오늘 우리가 얘기 나눌 ‘어르신 문화프로그램’은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 김태웅: 전국에 230 문화원이 각각 지역에 맞는 향토 사료를 정리하고 또 이것을 개선하고 발전 시켜 나가고 또 그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요. 지역마다 고유의 축제가 있습니다. 그 축제를 주관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지방문화위원이라고 하는 것은 말하자면 사람이 말초신경과 같이 문화에 일성해서 그 역할을 수행해 나가는 일을 하는 곳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 최형진: 이 문화 예술 활동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는 건가요?

◆ 김태웅: 구체적으로 우리가 문화원은 연령층이 아무래도 은퇴한 분들이 많고 60세 이상의 어르신이라는 분들, 어르신보다는 사실 저는 하나의 선배 시민 정도로 생각하면 좋지 않나. 라고 생각을 하는데 하여간 이러한 나이 드신 분들이 은퇴한 후에 문화생활을 돕기 위해서 다시 문화로 맞이하는 청춘, 원래 우리가 제가 젊었을 때는 청년 문화라는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우리가 지금 그것을 다 겪어온 지금 세대에서는 다시 한 번 청춘으로 돌아가고 싶다. 이 문화를 통해서 돌아가면 좋지 않나. 그래서 저희가 내건 표어가 ‘문화로 청춘’, 이런 것이 저희 활동이 되겠습니다.

◇ 최형진: 문화로 청춘, 아니 그런데 요즘 젊은 친구들이 유튜브도 많이 하고, 유튜브 많이 보잖아요. 어르신들이 직접 유튜브 콘텐츠를 직접 만드신다고요?

◆ 김태웅: 원래 어르신들이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어르신이라고 하면 뭔가 소외받은 듯 한 그런 느낌이 들고 유튜브는 젊은 사람들이 하는 것으로 생각이 들어서 어르신들이 유튜브를 한다고 하면 이상하게 보고 이랬었는데 도리어 모든 문화 활동이 비대면으로 하다보니까 어르신 문화 활동, 비대면을 위해서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동안 유튜브를 이용하거나 줌을 이용하거나 여러 가지 인터넷 매체들을 통해서 우리가 많은 문화 활동을 비대면으로 하다보니까 소위 말해서 어르신들이 관심을 갖게 되고, 유튜브라는 것에 대해서 하나의 재미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 활동 영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도리어 긍정적인 면도 많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올해는 저희가 한 208개의 사업을 통해서 약 3800개의 프로그램을 개발 하고 현재 참여한 인원이 12만3500명, 비대면으로 문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올해만 봐도 그동안 어르신들이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었다. 이런걸 많이 느낍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들이 중요한 역학을 하겠다. 라고 생각을 하는데 어떠십니까?

◆ 김태웅: 맞습니다. 원래 일상생활이 문화고 매일 매일 저희가 활동하는 것이 문화 활동 아니겠습니까. 저희가 살아있는 한 문화 활동을 하는데 그동안 어르신들이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우리 문화원에 나오시면 동아리 활동도 할 수 있고 문화 체험도 할 수 있고 많은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문화원에서 활동하게 되면 일상이 문화가 되고 문화가 일상이 되는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최형진: 제 외 조부모님이 연세가 아흔이신데 지금 코로나 때문에 밖을 못 나가셔서 제가 유튜브를 알려드렸어요. 심심할 때 보시라고. 그런데 이걸 많이 어려워하시더라고요. 혹시 어르신들 이용의 불편함 없으십니까?

◆ 김태웅: 어르신들이 의외로 유튜브나 저희들이 이런 SNS를 활용하고 스마트폰 작동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고 그동안에 스마트폰 작성할 때 비대면 문화 프로그램이 없었을 때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것만 하고 또 귀찮고 그러니까 이제는 젊은 사람들한테 어떻게 하냐. 이런 걸 부탁했었는데 이제 문화 활동을 하면서 직접 참여를 하다 보니까 본인이 직접 유튜브 영상을 직접 제작하고 동아리 활동에 참여를 하게 되면서 도리어 기계작동도 하게 되고 머리도 쓰게 되고 아주 정신건강에도 좋고 치매예방에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대표적으로 내가 사업하나를 소개하려고 하는데 경상남도 남해 문화원에서는 경상도 사투리도 “뭐라 캐쌌노”. 이 나이 드신 분들이 영상 동아리가 있는데 보시면 굉장히 재밌어요. 요새 유튜브가 많이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까. 걸음 거리도 안 좋아 보이는 분들이 이런 문화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할 때를 보면 몸이 날라 다녀요.

◇ 최형진: 참고로 우리나라 유튜브 이용인구가 1위가 10고, 그 다음이 50대 이상 노령층이라는 통계도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까지는 지역 문화원 등과 함께 현장에서 진행하는 부분이 많았잖아요, 올해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현장 진행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 김태웅: 그래서 문화 활동이 도리어 위축이 되지 않냐. 라고 생각을 하는데 코로나가 장기화 되다 보니까 역시 그런 게 다른 또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봐요. 이게 코로나가 오래 지속되니까 새로운 문화 영역을 개발하고 새로운 문화의 장르가 개발이 된 게 유튜브를 통한. 요즘은 지역이 일일 생활권이 되면서 지역의 사투리들이 많이 없어지는데 사투리들이 없어지는데 사투리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크고 작은 특색이 될 수 있고 문화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런 것을 강한 남도 사투리를 통해서 하다 보니까 이게 새로운 문화 영역이 개발이 되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젊은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이런 재미있는 영상을 만든단 말이야? 그러면서 도리어 노인을 그동안 연금충이다, 꼰대다. 이렇게 비하하는 말이 많았는데, 이런 분들이 이런 걸 할 수 있단 말이야? 라고 생각하면서 아주 새로운 문화의 영역이 넓어지는 것 같아서 긍정적인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코로나19, 이제 백신 도입도 얘기되고 있지만, 내년에도 어느 정도는 계속 될 전망입니다. 문화로 청춘, 어르신 문화프로그램은 내년에도 비대면 위주로 진행되나요?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 김태웅: 네, 내년에는 백신이 개발이 되고 아주 희망적으로 봅니다. 저희가 대면으로 하는 것은 원래 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그냥 그대로 계속 하고 이왕 개발 된 이 비대면, 영상을 통한, 유튜브르 통한, 줌을 통해서도 하고 뭐 여러 가지 개발될 수 있는 단계가 굉장히 많다고 봅니다. 비대면과 대면 문화 활동을 같이 병행해 나가면 더 좋은 문화 활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저희는 문화의 활동 영역이 늘어났다고 생각합니다.

◇ 최형진: 마지막으로 이렇게 나오셨으니 문화로 청춘에 대해, 또 문화로 청춘을 이용하는 어르신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김태웅: 예, 이제는 저희가 원래 어르신이라는 용어보다는 젊은, 실버세대라는 말도 쓰고 존경하는 뜻으로 어르신이라는 말도 쓰는데 그러다보니 자칫 어르신이라는 것이 너무 대접을 받고자 하는 의미가 있고 대접, 존경을 해달라는 강요적인 의미도 있는 것 같아서. 이제는 은퇴 후의 문화 활동이나 나머지 살아가야할 시간이 많은 분들 입장에서 보면 저희들이 도리어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고 싶다. 어르신보다는 선배시민, 선배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 가고, 내가 대접을 안 해줘도 좋으니까 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같이 가자. 그런 뜻에서 어르신보다는 선배 시민, 영어로 그런 단어도 있다고 해요. 올드 시대인데 좀 젊은 영 올드 시대로 살아갈 수 있게 나이든 세대에서 좀 더 열심히 적극적으로 문화 활동에 참여를 해주시고 그러다 보면 요즘 일자리도 많이 문제가 되는데 앞으로는 문화가 굉장히 유명해질 것 같아요. 문화를 통해서 일자리도 개발을 하고, 이제는 쉰다. 라기 보다는 문화를 통해서 일자리를 창출해나가고 일을 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에게 부탁을 드리고 싶고요 또 젊은 분들도 이제는 어르신들과 나이 드신 분들과 서로 소통을 많이 해야 한다고 봐요. 우리가 젊었을 때 청년문화라고 해서 통기타를 치고 청바지를 입고하던 세대가 어느덧 기성세대들을 지났는데 이제 그 밑바탕이 돼서 우리나라 케이팝이 이렇게 발전이 되고 아이돌이 생기고 전 세계적으로 우리 한류가 문화로 선별해나가고 있는데 또 예전에 트로트 가수들이 다시 재조명을 받고 있잖아요. 젋은 사람들이 다시 트로트, 정통가요들을 좋아하고, 세대 간에 소통, 어르신과 젊은 청년들과의 벽이 허물어지는 세대에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최형진: 지금 이 방송 듣고 한 청취자분이 머라쿠네TV, 남해 문화원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 같은데 구독했다고. 인증사진도 보내주셨습니다. 젊은 층도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또 이용하시는 노년층 분들도 더 활기차게 활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

◆ 김태웅: 네, 정부나 언론에서도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최형진: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태웅: 예 고맙습니다.

◇ 최형진: 지금까지 한국문화원연합회의 김태웅 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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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1, 2020 at 11:0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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