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의 대표적인 패션 행사로 꼽히는 '서울패션위크'가 이달 비대면으로 열립니다.
정형화된 무대를 벗어나 새로운 시도에 나섰는데요.
최지숙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모델들의 워킹이 한창인 패션쇼 촬영 현장. 런웨이 무대는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관입니다.
야외 마당에선 대규모 워킹과 드론 촬영이 시선을 끕니다.
비대면으로 열리는 춘계 서울패션위크는 올해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를 벗어나,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무대를 옮겼습니다.
해외 명품 브랜드가 루브르 박물관 같은 자국의 대표 문화 공간에서 패션쇼를 펼치듯, 한국적인 아름다움으로 우리의 패션과 문화를 세계에 알린다는 취지입니다.
김금평 / 국립중앙박물관 문화교류 홍보과장> "모던한 패션과 만나서 박물관의 공간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최고의 문화 공간으로 소개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외에도 한강과 선유도공원 등 참여 브랜드의 특색에 맞는 명소에서 디지털 패션쇼를 사전 제작해 선보이게 됩니다.
장광효 / 패션 디자이너> "디자이너들이 원하는 장소를 여러 개를 선별해 배려해 준 데 대해 선배로서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것을 느꼈고… 힘을 합해 코로나를 잘 극복해나갈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어요."
서울시는 올해부터 '서울패션위크'를 직접 주관하고 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의승 /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패션업계의 세계 시장 진출을 돕는 계기가 됐으면 하고요, 간접적으로는 서울이 가진 매력을 잘 알려서 관광이나 여타 문화산업과 연계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행사의 홍보대사는 배우 배두나가 맡았습니다.
춘계 서울패션위크는 오는 22일부터 엿새 간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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