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가 전통문화유산을 활용한 시민 향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21년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과 ‘2021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에 연기향교, 전의향교, 세종 홍판서댁이 선정돼 오는 11월까지 문화재 활용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과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문화재를 배경으로 시민들에게 교육, 공연, 체험 등 다양한 문화재 향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이다.
시민들은 이를 통해 옛 선비들의 지혜와 삶,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엿볼 수 있는 동시에, 지역 전통문화유산을 문화향유공간으로서 보다 친숙하게 바라보는 계기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2014년 연기향교를 시작으로 문화재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문화재와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화재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운영되는 사업은 연기향교에서 ‘향교의 사계, 문화로 꽃 피다’, 전의향교에서 ‘전의에서 배우는 슬기로운 향교생활’, 세종 홍판서댁에서 ‘전통의 향기에 머물다, 古宅’ 등 3가지 사업·1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먼저 세종시 기념물 제6호인 연기향교는 음악회, 산책, 인문학 강의 등으로 구성된 ‘향교의 사계’를 시작으로, 향교의 역사적 유래를 인성·감성교육으로 풀어낸 세종 인(in) 유학, 유네스코 등재 문화재를 탐방하는 ‘우리문화 유산 탐방’ 등이 추진된다.
세종시 기념물 제7호인 전의향교에서는 전의면 역사를 배우고, 전통문화·음식을 체험하는 ‘풍류 애(愛) 전의사랑방’, 어린이·청소년이 효·다도로 예절을 익히는 ‘세종어린이인성향교’ 등이 진행된다.
세종 홍판서댁에서는 세시풍속 음식체험인 ‘세종 사계를 맛보다’, 전통문화 시연행사인 ‘왁자지껄 홍판서댁’, 퓨전음악 콘서트인 ‘고택, 풍류콘서트 등이 열린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며,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연기향교 누리집(http://www.vgh.or.kr), 세종 홍판서댁 누리집(http://hongpanseo.co.kr)에서 가능하다.
세종 신서희 기자zzvv2504@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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