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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문화다양성 주간'취향존중! 취향저격!'성료 < 문화 < 문화 < 문화 < 기사본문 - 국제뉴스

문화다양성 주간_문화다양성 숲꾸미기ⓒ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다양성 주간_문화다양성 숲꾸미기ⓒ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지난 5월 21일부터 27일까지 ‘취향존중! 취향저격!’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보였던 ‘2021 문화다양성 주간’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는 2015년부터 매년 5월 21일(세계문화다양성의 날)로부터 일주일간을 문화다양성 주간으로 지정하여 일상의 다양한 영역에서 문화다양성에 대한 가치를 확산하고자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7회째를 맞은 문화다양성 주간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특별강연과 큐레이션, 대국민 캠페인, 전국의 문화재단 25곳과 함께하는 온·오프라인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되었다.

문화다양성 주간 중 네이버TV 내 온라인 강연채널‘지식라이브ON’에서 공개된 특별강연 시리즈 <오늘의 문화다양성을 말하다>는 공개 이후 현재까지 총 조회 수 1만5천여 회를 기록하며 꾸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지털 환경, 영화, 출판, 언어 등 네 가지 분야의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한 이번 특별강연은 정준희 교수, 장동선 박사, 주성철 영화평론가, 장석주 출판평론가, 김선오 시인, 이길보라 감독 등 분야별 전문가 11인의 강연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강연에서 특히 주목을 받았던 디지털 환경 분야의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는“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글로벌 플랫폼은 문화다양성을 좋아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플랫폼의 시대에 다양성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했다.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발히 활동 중인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는 디지털 시대에는“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인간의 뇌를 해킹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타인 혹은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우리 뇌의 특성상 문화의 형성에 다양성이 무척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문화다양성 주간 특별강연 디지털 환경ⓒ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다양성 주간 특별강연 디지털 환경ⓒ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영화 분야에서는 주성철 영화평론가와 영화사 진진의 김난숙 대표가 한국영화의 성장사와 다양성영화에 대해 이야기했고, 특히 김난숙 대표는“영화 <기생충>과 <미나리>는 과연 다양성 영화인가?”라는 흥미로운 질문을 통해 어떤 영화가 다양성 영화인지에 대해 강연했다.

출판 분야에서는 장석주 출판평론가와 독립출판 브랜드 아침달 출판사 손문경 대표, 최근‘나이트사커’로 데뷔하여 주목받은 김선오 시인이 연사로 등장하여 2010년대 중반 이후 대표적인 출판계의 트렌드인 ‘독립출판’과 ‘독립책방’현상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손문경 대표는 비등단 시인의 시집도 출간하면 어떨까 하는 흥미로운 제안을 받은 뒤“독립출판을 통해 비등단 시인의 시집도 발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흥분되고 기뻤다”며 아침달 시집으로 문학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던 경험담을 생생하게 들려줬다.

언어 분야에서는 서울대 기초교육원의 조원형 강의교수를 비롯하여 고려대 국문학과 신지영 교수, 이미혜 수어통역사가 함께 언어 다양성에 대해 다각도로 접근해 언어 종(種)의 다양성과 소멸성, 수어라는 3차원 언어에 대해 살폈다. 특히 신지영 교수는 일상 속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연령차별에 대해 “한국 사회의 많은 이들을‘선량한 연령차별주의자’로 만드는 데 한국어 높임법도 기여하고 있다”며 일상의 언어습관에 신선한 문제제기를 하였다.

한편, 오는 14일(월) 오후 6시에는 영화 <반짝이는 박수소리>의 이길보라 감독이 <나는 코다이고, 글을 쓰고 영화를 만듭니다>라는 주제로 진행한 특별영상과 전체 16개 강연들의 수어통역버전 영상이 함께 공개된다. 총 32개의 일반 영상과 수어버전 영상은 앞으로 1년간 네이버‘지식라이브ON’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문화다양성 주간에 맞춰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다양성 실천 온라인 캠페인 <다양성 숲 꾸미기>도 현재까지 누적 참여자 2만여 명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다양성 숲 꾸미기> 캠페인은 생물 다양성을 의미하는 ‘숲’을 배경으로 문화다양성 메시지와 멸종위기 동물, 나라별 대표 식물을 취향에 따라 선택하여 문화다양성을 정서적으로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문화다양성 주간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누구나 자신만의 꽃밭을 꾸밀 수 있게 했고, 참가자들이 올린 이미지들이 연결되면 실제 숲과 같은 다채로운 풍경을 연출하도록 하였다. 여기에 캠페인 참여자 1천 명에게 실제 친환경 화분을 증정하는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조기 마감되어 추가 이벤트까지 더해지는 등 총 2천 명에게 친환경 화분을 증정할 예정이다.

문화다양성 주간 특별 강연 영화 분야ⓒ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다양성 주간 특별 강연 영화 분야ⓒ한국문화예술위원회

10인의 문화예술인들이 큐레이터로 참여하여 총 97개의 문화다양성 추천작과 추천사를 선보였던 문화다양성 큐레이션展 <오늘의 문화다양성을 만나다>도 문화다양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의 폭을 넓혔다.

큐레이터로는 <보건교사 안은영>의 작가 정세랑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의 SF작가 김초엽,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의 배우이자 프로듀서 정영주, <반짝이는 박수소리>의 이길보라 감독, 젊은 국악인 유태평양, 인디뮤지션이자 작가 요조 등이 참여하였으며, 이들이 추천한 콘텐츠와 추천사는 왓챠와 지니뮤직, 교보문고 등과 연계한 기획전을 통해 소개되었다.

그 밖에도 인천영상위원회에서 주관한‘제9회 디아스포라 영화제’를 비롯하여 부산문화재단, 완주문화재단, 충주중원문화재단, 서울성동문화재단 등 전국 25개 문화재단에서도 주최한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캠페인과 전시, 공연, 강연, 토론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좋은 반응을 모았다.

이번 문화다양성 주간을 주최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는 “2021 문화다양성 주간에 온라인에서만 20만 명이 넘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줬다”며 “더욱 다채로워질 내년 문화다양성 주간과 함께 올해 말까지 계속되는 무지개다리사업과 교육 프로그램 등 다른 문화다양성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1 문화다양성 주간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2021 문화다양성 주간 누리집과 네이버포스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지역별 문화재단의 다양한 누리소통망(SNS)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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