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 문화, 강한 백제'를 주제로 한 이번 백제문화제는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내달 3일까지 9일간 이어진다.
이날 오후 공주지역 축제 주 무대인 금강 미르섬에서는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이춘희 세종시장, 김정섭 공주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 주제공연으로 판소리와 오페라를 접목한 판페라 '무령'이 무대에 올랐다. 무령왕의 일대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판소리와 뮤지컬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올해는 국악적 요소를 가미해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며, 객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의료인 등을 초청해 지친 심신을 위로한다.
대통령기록관과 협력해 마련되는 '동아시아 교류 왕국의 중심 백제, 그 찬란한 빛' 특별 전시에는 백제 교류국에 대한 대통령기록관 소장품 20점을 만날 수 있다.
축제 기간 웅진 천도를 기념하는 475척의 황포돛배와 160여 점의 백제 시대 유등이 공산성 일대 금강을 수놓는다.



공주시는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대규모 관람객이 모이는 대형 이벤트와 먹거리 행사 등을 제외했다.
모든 프로그램의 관람석도 거리두기 3단계 지침에 따라 제한적으로 운영하며, 대신 유튜브 채널을 통한 라이브 중계를 활용한다.
백제문화제는 부여에서도 제례·불전과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 위주로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총 10개의 제례·불전은 24일 고천제·팔충제·삼산제와 25일 삼충제에 이어 26일 백제대왕제, 27일 궁녀제, 28일 오천결사충혼제, 10월 1일 유왕산추모제, 2일 임천충혼제·수륙대재 등 순으로 봉행된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백제의 흥과 멋이 함께할 1천500년 전 백제로의 시간여행이 무엇보다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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