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자부터 퇴소자까지 참여
석 달간 수영장 등서 외부활동
비대면 자조모임 역할 ‘톡톡’
사회복지법인 대한사회복지회 잉아터(원장 한재경)는 미혼모자가정의 건강한 자녀양육과 자립을 위해 주거 및 양육지원, 심리지원, 교양지원, 교육지원, 자립지원, 가족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 미혼모자공동생활시설이다.
잉아터에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후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겪을 수 있는 코로나 블루를 예방하고 양육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위한 ‘문화 여가지원 사업’을 진행하였다. 지난 8월부터 10월말까지 3개월 간 각 세대별로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정하여 자율적으로 문화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이 사업은 잉아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미혼모자가정 7세대 뿐만 아니라, 잉아터에서 입소기간을 보낸 후 퇴소하여 지역사회 내에서 거주하며 혼자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미혼모자 가족 5세대가 참여하였다. 이 사업을 통해 아쿠아리움, 놀이동산, 수영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개별 세대 및 타 세대들과 함께 자녀와 시간을 보내며 코로나로 인해 위축되었던 외부활동 참여를 통해 생활의 활력 뿐 아니라 긍정적 가족관계개선에 도움을 주었다.
또한 사업에 참여한 미혼모자가정들이 문화여가활동 후 경험 후기를 작성하여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미혼모자세대 간 네트워크를 통해 온택트 시대에 또 다른 형태의 비대면 자조모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었다.
사업에 참여한 미혼모자 가정의 김모씨는 “자녀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사업 참여 이후에도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사업을 추진해준 잉아터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 고마움을 표했고, 다음 기회에도 이런 사업이 진행된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잉아터 한재경 원장은 “시설 퇴소 이후의 미혼모자가정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이들의 욕구를 반영하여 차후에도 문화여가지원사업과 같은 지원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입소 생활가정과 퇴소가정 모두를 위한 사업들을 이어갈 것으로 의견을 밝혔다.
채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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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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