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두번째 토요일은 중국정부가 지정한 문화와 자연유산의 날이다.
세계문명고국인 중국에는 수많은 문화유산이 있다.
세계문화유산과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문화재 숫자도 55개로 세계 첫 자리를 차지한다.
1987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제1진의 중국 문화재 중에는 태산이 세계 자연 및 문화 이중유산으로 올랐고 장성과 명청황궁 및 베이징고궁, 천단, 진시황릉 및 병마용, 돈황막고굴, 베이징고대인류유적 등이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유형문화유산은 조상들이 남겨준 문화보물이요 중화민족의 문화적 자신감의 원천이기도 하다.
지난해 항주 양저유적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중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세계 자연, 문화유산을 보유한 나라가 되었다.
문화유산은 재생이 되지 않는 소중한 자원이다.
그러나 경제글로벌화와 현대화의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문화생태도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런 유산들은 그 보호가 단연 첫째가는 과업이다.
천단(天坛)
수백년, 수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유산들이 전쟁 중에 그리고 화재와 같은 인위적인 원인으로 훼손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깝게는 지난해 많은 사람들을 울렸던 파리 노트르담대성당의 화재가 대표적이다.
파리 노트르담대성당
지금에 와서는 경제발전과 문화재보호 간의 모순이 적지 않다.
특히는 일부 현급이나 시급 문화유산 보호에 있어서 정부관원들의 실적보여주기 행정으로 문화유산이 경제발전에 길을 내주어야 하는 현상들이 존재한다.
“죽은 사람에게 산 사람이 살 공간을 양보할 수 없다”는 이상한 논리도 등장한다.
무형문화재에 속하는 여러 민족의 전통적인 기예와 백년 이상의 노포들이 전승인이 부족하고 시장경제에 밀리는 등 현상이 적잖게 존재하는 현실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이런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전승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만리장성
고건축의 완벽한 미를 자랑하는 자금성에서도, 수백년 역사의 흐름을 오롯이 견뎌낸 만리장성에 올라서도 우리는 옛 사람들의 기백과 지혜에 감탄하며 이런 위대한 유산을 남겨준 그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이런 값진 유산을 우리 다음 세대들에게 완정하게 물려주어야 한다.
올해 중국의 문화와 자연유산의 날의 주제는 “샤오캉(小康)실현에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더하다”이다.
문화는 한 민족의 뿌리이고 혈맥이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휘지 않는다.
<출처: 조선어부 논평원>
June 13, 2020 at 03:1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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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피언]문화와 자연유산 그리고 우리의 의무-CRI - 중국국제방송 경제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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