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는 앞으로 양평원에서 지원하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간부와 산하 기관장들에게 성인지 교육을 할 예정이다.
특히 관리직급에 있는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사례 중심의 토론식 교육을 진행하는 등 그룹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성폭력 예방을 위한 연중 캠페인과 함께 자체 교육기관인 해양수산인재개발원을 통한 양성평등 교육도 병행한다.
해수부는 배를 타거나 화물을 운송하는 등의 고강도 육체노동을 요구하는 분야를 관리·감독하는 부처 특성상 남성 직원 비율이 매우 높다.
여성 직원 비율은 2014년 16.8%에서 현재 23.7%로 꾸준히 높아졌지만, 여전히 직원 10명 중 7명 이상이 남성인 대표적인 '남초' 부처다.
해수부는 매년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을 세우고 성 비위에 대해 엄중하게 처벌하는 등 강력히 대처해 온 덕분에 성 비위 사건은 줄고 있지만, 조직 내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이 충분하지는 않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성혁 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직원의 성 인지 감수성이 높아지고 해수부가 양성평등과 건전한 조직문화를 선도하는 모범부처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서면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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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6, 2020 at 04:1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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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초' 해수부, 양성평등문화 확산 업무협약 체결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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