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값은 한국감정원 실거래가격지수 기준으로 3년간 45.5% 올랐다.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3년 간 서울 아파트값이 평균 45.5%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지난 7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 아파트값은 14%, 집값은 11% 올랐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16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법원 등기 데이터를 활용한 국내 부동산 거래 트렌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실거래가격 지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2017년 5월부터 2020년 5월 사이 약 45.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감정원 시세 통계를 토대로 이 같이 분석했다고 밝혔다. 실거래가격지수는 지수산정기간 중 거래신고가 2번 이상 있는 동일 주택(아파트)의 가격변동률과 거래량으로 산출한 지수다.
실거래가지수 45.5%, 중위가격 38.7% 상승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국토부는 한국감정원 통계 중 가장 낮게 상승한 ‘매매가격지수’를 인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감정원 통계는 크게 ‘실거래가격 지수’, ‘실거래 평균가격’, ‘실거래 중위가격’, ‘매매가격지수’ 등으로 분류되는데, 이 가운데 지난 3년 간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이 14.2%로 가장 낮았다. 반면 실거래가격 지수(45.5%), 실거래 평균가격(39.1%), 실거래 중위가격(38.7%) 등은 모두 40%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보고서는 “(국토부가 인용한)매매가격지수는 규모별로 추출한 표본에 대한 현장 설문조사 결과로서, 실제 시장가격과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구매자들의 수요가 몰린 서울 각 구별 주요 아파트 가격은 50~80% 수준까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난 달 기준 네이버 검색량이 가장 많은 아파트를 ‘대표 단지’로 선정해 총 25개구 대표단지의 단위면적 당 평균 실거래 가격을 산출했다. 그 결과, 지난 3년 간 서울 각 구별 주요 아파트 가격은 대부분 50~8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5개구 가운데 21개구의 ‘대표단지’는 3년 간 5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3년 간 서울 집값(집합건물 거래가격)이 평균 28%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지난 7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 아파트값은 14%, 집값은 11% 올랐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무주택자 수도권 내집 마련은 줄어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젊은 층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대출을 통해 집을 사는 ‘패닉바잉’ 현상도 뚜렷했다. 서울 집합건물 매수인 중 30대의 비중은 지난 3년 간 4%포인트 증가해 28%를 기록했다. 김기태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서울 뉴타운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최고 340대 1에 달하는 등 청약 당첨을 통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자 대출을 받아서라도 매수를 하겠다는 현상이 확산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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