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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축제·오프라인 팬미팅…대중문화행사 하나둘 기지개 - 경향신문

정부, 관객 2000명 공연 승인
서울독립영화제도 규모 키워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되며 대중문화 행사들의 개최 일정도 속속 잡히고 있다. 정부가 관객 2000명 규모의 대중음악 공연의 개최를 승인하는가 하면, 오프라인 팬미팅도 속속 재개되고 있다. 영화제의 경우 대폭 규모를 키워 개최한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사무국은 제18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을 5~7일 경기 가평군 자라섬에서 관객 2000명 규모로 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주최 측은 전날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 가평군으로부터 행사 개최의 정식 승인을 받았다. 위드 코로나 이후 정규 공연시설이 아닌 곳에서 500명 이상 규모로 열리는 공연으로는 처음 승인된 사례다.

지난달 25일 발표된 위드 코로나 로드맵에 따르면 1단계에서 대중음악 공연 같은 ‘대규모 행사’ 허용 인원은 500명 미만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나 PCR 음성 확인자만 셀 경우에 해당한다. 대중음악계가 스포츠경기 등과 형평성이 맞지 않다고 반발하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정규 공연시설이 아닌 곳에 500명 이상이 입장하는 공연은 개최 여부 판단을 지자체와 문체부에 맡기기로 했다.

문체부는 일정 방역 기준만 충족하면 5000명 이하까지는 공연 개최를 폭넓게 허용할 입장을 밝혔다. 문체부가 정한 기준은 관객 전원이 백신 접종완료자이거나 음성 확인자일 것, 시설 면적과 관계없이 1회 최대 입장 관객은 5000명 이하일 것, 일행(2명) 사이 한 칸 거리 두기를 할 것,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기립·함성·구호·합창을 금지할 것 등이다.

지난해 8월을 마지막으로 멈춰섰던 오프라인 팬미팅도 속속 재개되고 있다. 그룹 엔하이픈은 오는 19일 서울 KBS 아레나홀에서 데뷔 이후 두 번째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룹 크래비티도 20~21일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오프라인 팬미팅을 연다.

서울독립영화제도 오는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관객들을 만난다. 47회째를 맞는 이번 영화제에서 총 120편의 상영작이 한국 최대 독립영화 축제를 장식할 예정이다.

지난해 영화제에는 좌석을 50%만 채웠지만 올해는 위드 코로나 지침 아래 70%까지 채울 예정이다. 관객과의 대화(GV)도 편당 2회 이상으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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