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8.25 18:59
방송인 김미화(55)씨가 24일 안산문화재단 제5대 대표이사에 오른다.
안산문화재단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이 공고했다. 김씨는 공모와 서류 심사, 면접 등을 거쳐 대표이사에 최종 합격했다.
김씨는 다음 달 1일 대표이사에 선임되고 임기는 2년이다. 보수는 약 8000만원이다. 앞으로 김씨는 재단의 업무를 총괄하고 소속 직원을 지휘·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김씨는 1987년 한 방송사 개그 프로그램의 ‘쓰리랑 부부’ 코너에서 ‘순악질 여사’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었다. KBS ‘TV 책을 말하다’와 MBC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진행자로도 활동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블랙리스트’에 올라 방송 퇴출 압박을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러자 일각에선 김씨가 ‘친여 방송인’이라 낙하산 인사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배우 김부선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미화가 뭘했다고. 살다살다 별 일들이 다 있군요"라고 적었다. 그는 "정우성이 남우주연상 받고, 김미화가 안산에서 무슨 완장 차고 이런 뉴스 보고 나면 지독한 위화감과 자괴감에 서글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많은 대중문화예술가들 역시 그러리라(자괴감이 들 거라) 짐작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보수정권 초기부터 나만큼 잘못된 거 빡세게(강하게) 항의하고 덤빈 연예인 있으면 나와보라"며 "이쯤되면 서울시에서는 난방투사(본인 별명)에게 부시장 자리 정도는 줘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August 25, 2020 at 04:5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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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안산문화재단 대표 선임에…김부선 “난 서울부시장 줘야”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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