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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향토유물박물관, 복합문화공간으로 2025년 개관 -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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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향토유물박물관 위치도.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0.9.10
세종시 향토유물박물관 위치도.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0.9.10 

선사시대~세종시 탄생까지 전시
약 1만㎡ 규모·356억 투자·26명 운영
고운뜰 근린공원 내 2023년 착공
전시‧교육‧휴식·강연·체험 프로그램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가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가칭)향토유물박물관을 고운뜰 근린공원 내에 2023년에 착공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 2025년에 개관한다.

김성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선사시대부터 세종시 탄생까지 유물과 문화재, 민속품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교육‧휴식·강연·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면서 “약 1만㎡ 규모에 356억원을 투자하고 운영 인원은 26명”이라고 10일 밝혔다.

세종시는 행복청, LH와 함께 세종시 개발과정에서 발굴·수집된 각종 문화재와 자료를 보존·전시할 수 있는 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 2017년 LH에서 용역을 실시하고 건립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3개 기관이 협의하여 위치와 규모 등을 결정했다.

박물관은 행복도시 기본계획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LH에서 건립하고 완공 후 세종시에서 이관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관련조례에 따라 시민들과 전문가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전시물은 선사시대에서 청동기시대와 삼국시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물을 선뵈고, 행정수도 건설과정의 기록물도 보여줄 계획이다.

세종시 김성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이 10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향토유물박물관 건립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0.9.10
세종시 김성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이 10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향토유물박물관 건립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0.9.10

먼저 행정도시 건설과 관련 고대도시유적(나성동), 청동기유적(대평동), 백제고분(한솔동) 등에서 출토된 선사시대에서 고대, 중세까지의 유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또 행정도시 원주민의 삶의 흔적이 남아 있는 민속품을 비롯하여 의식주, 신앙, 세시풍속 등의 생활사를 복원하여 전시하고 마지막으로 신행정수도 건설 결정부터 세종시 탄생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각종 기록물과 자료도 전시할 계획이다.

국‧내외 특별 및 기획전시가 가능한 기획전시실을 활용하여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만족시키고 최근 박물관 운영 흐름에 발맞춰 전시뿐 아니라 강연,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할 수 있도록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고운뜰공원의 우수한 녹지공간과 조화를 이루도록 박물관을 조성하고 공원 인프라를 개선하여 이용 편리성을 높이고 아울러 인근의 세종시립도서관, 모두의 놀이터, 야외공연시설 등과 연계하여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세종시는 향토유물박물관 건립뿐만 아니라 박물관단지를 조성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박물관 도시로 발전해 나가고 있으며 현재 행복청은 우리시호수공원 인근에 국립박물관단지에 5개의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도시건축박물관의 설계공모를 진행 중이며 어린이박물관은 올해 11월경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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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0, 2020 at 08:3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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