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과 가장 밀접한 예술, 바로 건축일 겁니다.
우리 지역에 숱한 건축물을 남긴 후당 김인호 선생의 회고전이 대구 문화 예술 회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문화 문화인, 권준범 기잡니다.
지난 1990년 문을 연 대구 문화 예술 회관입니다.
지은 지 30년이 지났지만, 지금봐도 독특한 구좁니다.
건물은 물론 내부 전시실과 기둥, 햇볕이 들어오는 창이 모두 육각형, 벌집 모양으로 설계됐습니다.
시민들의 문화 공간인 이 곳은 지역 출신 건축가 후당 김인호 선생의 유작입니다.
그토록 바라던 완공을 지켜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후당의 건축물은 지역 곳곳에 아직도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기왓집 처마처럼 하늘로 올라간 대구시민회관의 지붕, 신라 화랑의 투구를 형상화한 대구 실내체육관도 그가 설계한 작품들입니다.
늘 우리 전통의 건축 양식을 현대 건축에 접목하려했던 노력은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경기를 관망하기 좋은 관중석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었던 것도 한국 건축물이 가진 곡선의 힘이었습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한 후당 김인호 회고전이 그가 설계한 건축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수많은 건축물의 도면에서 부터 살아 생전 사용하던 유품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희/대구문화예술회관 학예사]
"한국 건축의 전통적인 요소를 현대 건축에 성공적으로 접용했다는 점입니다.
건축가 김인호가 남긴 유산을 되돌아보고, 되새겨보는 계기가 됐으며 하는 바람입니다."
여전히 우리 곁에 머물러 있는 후당 김인호 선생의 기념전은 다음달 12일까지 계속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November 11, 2020 at 02:4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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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뉴스::문화 문화인 - 후당 김인호 展 -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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