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 노년과 중도장애 관련 문화다양성 대담영상 공개
노년과 중도장애 관련하여 삶으로 확장된 문화다양성 논의, 도시 삶 안에서의 ‘실천적 제안’
[케이에스피뉴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지난 10일 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에필로그-프로젝트 [老how:Knowhow]> 전문가 대담 영상을 공개했다. 2013년부터 시작한 안양문화예술재단의 문화다양성 사업은 2014-2018년까지 노년문화에 집중하여 세대문화다양성을 발굴하고 논의해오면서 2019년부터는 장애분야로 확장되어 논의의 폭을 넓힌 것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이다.
2019-2020년에 걸쳐 기획·지원된 문화다양성 아트프로젝트 [老how:Knowhow]는 시니어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소셜컬렉티브 이모저모 도모소와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중도장애인이 된 문화예술기획자를 주축으로 구성된 라움콘의 ‘도심 안에서의 이동을 위한 일상 환경의 관찰과 제안’을 다룬 두 개의 독립된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다. 대담은 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장애와 노년의 삶까지 보다 확장된 문화다양성에 대하여 문화적, 생태적, 도시 건축 및 지역 기반의 현장성과 장애 등 다분야의 관점에서 다각도로 고민해보고자 기획됐다.
고영직(문학평론가), 이완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정기황 (문화도시연구소 대표), 최윤정(문화비축기지 큐레이터)와 이모저모 도모소의 이미화 작가, 라움콘의 송지은, 이기언 작가가 참여한 이번 대담은 장애와 노년의 삶으로 확장된 문화다양성 예술 프로젝트를 통한, 삶 안에서의 ‘실천적 제안’을 모색하고 있다.
‘모두’에게 안전한 도시는 어떻게 가능한지, 그렇게 되기 위해서 우리는 문화다양성의 입장에서 ‘나’와 ‘타자’를 어떻게 인식하고, 삶의 실천을 만들어내야 하는지에 대해서 논의했으며, 문화다양성과 생명다양성의 연계성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또한, 보편성의 오류, 최약자 보호 원칙, 모두가 복합적으로 가지는 소수성에 대한 인식, 자기 목소리를 가지고 공개적인 발언과 표현을 이어가는 것의 소중함, 소수자로서의 모두 연대, 자기 권력을 가진다는 것, 동정론과 기여론의 위험성, 예술이 가지는 특수성과 존재가치를 드러내는 작업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공간주권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으며, 꾸리찌바의 도시비전이 ‘꾸리찌바에서 태어난 모든 생명은 가치있다’라는 것에서 인간을 넘어선 생명에 대한 존중의 관점도 나누었다.
한편 안양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이번 대담을 통해 안양이라는 도시 안에서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과 사람들의 인식, 문화다양성 가치와 생명다양성의 가치를 함께 생각하고 나누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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