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째인 '한복상점'은 한복 업계 종사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장이자 한복과 관련 소품 할인구매, 전시,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 등을 체험하는 국내 유일의 한복 박람회다.
이번 행사에는 총 65개 전통한복, 생활한복, 한복 소품 관련 업체가 참여해 정상 판매가의 평균 30%, 최대 70%를 할인해 상품을 판매한다. 또한 실시간 방송 판매, 공식 누리집 '한복상점'(hanbokexpo.com) 등을 통한 온라인 판매도 진행한다.
행사장 1층에선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전통한복을 무료로 빌려 입고 궁궐, 개화기를 연출한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한복사진관'을 비롯해 전통 노리개 만들기, 보자기 공예 체험, 전통 말기주름 친환경 가방(에코 백)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2층에는 공진원이 개발한 한복 교복, 한복 근무복, 국산 한복 신소재 개발품, '한복 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는 소윤경의 대표작 '콤비'(문학동네), '호텔 파라다이스'(문학동네), 신간 '수연'(웅진)의 그림 21점이 걸린다.
전시 공간은 '여행', '가족', '자연과 공존'의 세 가지 주제로 나뉜다. 여행의 의미를 생각하는 '호텔 파라다이스', 가족의 정체성을 되묻는 '수연', 생명과 공존의 가치를 일깨우는 '콤비'(combi)로 구성돼 전시 공간이 마치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처럼 꾸며진다.
29년 넘게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한 소윤경은 다수 그림책을 출간하며 '어린이 판타지'의 정형화된 틀에 갇히지 않고 정교한 드로잉과 개성있는 화풍을 선보였다.
소윤경 작가는 "제게 그림책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매체를 넘어 시각 예술작품의 의미가 있다"며 "한 권의 그림책을 보고 읽음으로써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경험을 독자들에게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공간에선 오는 10일 오후 5시 30분 '작가와의 만남'이 마련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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