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골프 애호가에게 어느덧 익숙해진 제약기업이 있는가 하면 프로야구인들의 축제를 십 여 년 이상 주관하는 제약기업도 있다. 그런가 하면 클래식이나 미술 등 문화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관련 분야 예술가들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는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가 되고 있는 제약기업도 있다. 제약기업들의 문화·스포츠 마케팅이 활발하다.
단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장기·지속형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자리 잡으며 기업과 소비자간 소통 채널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문화·스포츠 마케팅 분야에서는 대형 제약기업들 보다는 중견기업들의 참여가 보다 적극적이라는 점이 흥미를 끈다.

문화마케팅의 경우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성격이 강하다. 음악과 미술분야에 집중돼 있다. 단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장기 지속형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를 들자면 국내, 외 합창단 창단 및 중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문화축제, 도심 속 복합공간 유나이티드 갤러리 운영 등 음악과 미술을 통한 대표적 메세나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갤러리AG 통한 신진작가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는 안국약품, 대중 친화적 고품격 살롱 콘서트 ‘아트엠콘서트’를 10여년간 매월 진행해온 현대약품 등을 꼽을 수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사회공헌 차원의 문화마케팅 분야와 관련해선 제약기업 리딩업체로 꼽힌다.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을 보다 친숙하게 만들기 위해 ‘유나이티드와 함께하는 가족음악회’를 진행하고 있고, 서울 강남에 누구나 상시 무료로 개방하는 ‘유나이티드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중국 조선족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얼과 문화를 잇기 위한 ‘조선족 어린이 방송문화축제’를 개최, 20년 가까이 진행해 오고 있고, 베트남 현지 대학생으로 유나이티드유스합창단을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
문화마케팅에 열심인 또 다른 기업 안국약품의 경우 미술 분야, 특히 신진작가들에게 깊은 관심을 쏟는다. 지난 2008년 본사 건물 1층에 ‘갤러리AG’를 꾸며 ‘AG신진작가 대상’ 공모전 등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나이와 상관없이 실력있는 신진작가들에게 등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사회의 미술문화 체험의 문턱을 낮추면서 수준 높은 미술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한편 현대약품의 경우 대중친화적 고품격 살롱 콘서트 ‘아트엠콘서트’ 진행으로 유명하다. 2009년 1회 공연을 시작으로 10녀년 간 140회 이상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클래식 대중화를 통해 소비자들과 호흡을 같이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형성해 가고 있다.
스포츠마케팅의 경우 기업인지도 제고를 위한 광고마케팅 성격이 강하다. 최근 각광받는 골프와 프로야구가 대세이다. 여기에 최근 프로당구까지 손을 뻗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제품 특성에 맞는 유소년 스포츠를 위한 지원에만 몰두하는 기업도 있다.
우선 최근 가장 활발한 쪽은 골프이다. 그리고 대표적인 골프 마케팅기업이 휴온스 이다.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암대회(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를 2018,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바 있고, 2018년 휴온스골프단을 만들어 운영해 오고 있다.
휴온스의 경우 이외 PBA(프로당구협회) 8번째 팀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를 지난 6월 창단, 운영하고 있다.
골프 마케팅의 이외 기업으로는 파마리서치가 KLPGA 투어 박현경, 임희정, 오지현 프로에 이어 KPGA 투어 박민웅 프로와 후원 계약을 맺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한화제약의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네츄럴라이프는 KLPGA 정규투어에 입성한 이세희 프로와 올 4월 후원계약을 맺었다.
삼일제약은 KLPGA 박결 프로를 후원해 오고 있다. 이외 동아제약은 미래 한국 골프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골프인재 발굴을 위한 박카스배 학생골프대회를 지난 2005년 개최,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제약 스포츠 마케팅의 또 다른 인기종목은 프로야구 이다. 그리고 이 분야에선 조아재약이 리딩기업이다.
조아제약은 지난 2009년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을 제정, 13년째 이어오고 있다. 조아 프로야구 대상은 이제 전 야구인의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며 권위와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 조아제약은 자사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주간 MVP 이벤트를 주 1회, 월간 MVP 이벤트를 월 1회 진행하고 있다. 조아제약은 이외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야구 마케팅을 보자면 동광제약과 현대약품이 키움히어로즈를 공식 후원하고 있고, 유유제약은 잠실야구장 그라운드 페인팅광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휴온스는 박찬호 유소년 야구캠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동국제약 스포츠마케팅의 경우 각 종목 꿈나무육성에 방점이 찍혀 있다. 한국리틀야구연맹, 유소년축구연맹, 초등학교골프연맹 등을 지속 후원하고 있다.
어린이 상처치료제의 대명사 ‘마데카솔’에 대한 소비자들의 사랑에 보답한다는 차원의 스포츠마케팅 이다. 후원금을 비롯해 마데카솔 포함 구급용품·구급함 등 다양한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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