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를 쓴 최순우(1916∼1984)가 도자·회화·건축·공예 등에 대해 남긴 글을 소개한다. 친필 원고와 칼럼 스크랩북을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사진과 도록 등을 공개한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전시와 연계한 강좌가 진행된다. 강연 주제는 '옛 그림으로 본 서울, 인왕산', '우리 건축이 지니는 참 멋' 등이다.
내셔널트러스트 측은 "한국의 모든 아름다움은 민족의 마음이 낳은 것이라고 한 최순우 선생의 안목과 자취가 담긴 공간에서 '한국미 한국의 마음'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했다.
김용걸댄스시어터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와 함께 무대에 올라 현대적 춤사위를 보여준다.
제1막에서는 김정옥 사기장 보유자가 아들·손자와 함께 출연해 흙을 밟고 물레를 돌려 사발을 빚는다. 제2막에서는 김혜옥 매듭장 보유자가 끈으로 매듭을 엮는다.
김희정 상명대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고, 박동우 홍익대 교수와 정순도 상명대 교수가 제작에 참여한다. 무대는 도자기와 매듭 탄생 과정을 주제로 꾸민다.
한편 국립무형유산원은 작은 전시 '무형문화재 기록으로 담다'를 1일부터 내년 4월 29일까지 무형유산 전문 도서관인 라키비움 책마루에서 연다.
문화재청이 1965년부터 진행한 무형문화재 기록화 작업 성과물 중 영상, 사진, 필름, 도서 등 자료 120여 점을 선보인다.
대상은 배유미 씨의 '나는 당신의 문화유산입니다'가 받았다. 이 작품은 '문화유산은 우리가 걸어온 길이자 걸어갈 길'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공모 행사 주제는 '영상 제작자가 문화유산이 되어 자신을 소개하기'였으며, 127편 중 44편 제작자가 상을 받았다.
점자 안내판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의견을 참고해 제작됐다. 포스코강판은 오래된 안내판에 점자가 들어간 강판을 덧붙이는 데 도움을 줬다.
김묘은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 대표와 MBC 라디오 프로그램 '여성시대' 박금선 작가가 강사로 나선다.
참가 신청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nl.go.kr)에서 이달 10일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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